11일 방송된 ENA 와 SBS PLUS 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첫 데이트 후 직진, 혹은 후퇴하는 ‘솔로 국가 13번지’의 로맨스 지각 변동이 그려졌다.
뒤이어 두 사람은 식사 장소에 도착했고 영수는 차에서 내리려던 영자의 손을 잡아주려다 손을 뒤로 뺐다. 영자는 갈 곳을 잃은 손을 파닥거리며 머쓱해 하였다. 두 현대인들은 레스토랑에서도 숨 막히는 침묵 데이트를 이어갔다. 영자는 “붉은색 좋아하시냐?”며 입을 뗐으나 영수는 ‘무맥락 대답’을 내놨다.또 다시 “맛있냐?”는 영자의 4차 커뮤니케이션 시도에도 영수는 “지금부터 국물을 처음 떠서”라며 토론을 칼차단했다.
두 요즘사람의 ‘모태 답답’ 데이트를 지켜보던 9mC 데프콘·이이경·송해나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안타까워했다. 데이트를 마무리 한 후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수가)이성으론 안 보여졌다”고 털어놨지만 영수는 오히려 “좋아진 것 같다”고 호감을 표했었다.
광수는 그토록 원했던 옥순과 데이트를 했었다. 그는 차에 타자마자 “국민 첫사랑 기분이 났다며 옥순을 극찬했었다.다시 차에서 하락시키는 옥순의 손을 뻔하게 잡아주며 ‘모태 매너’를 자랑했었다. 허나 광수가 데려간 데이트 장소는 청년들이 꽉 찬 무한리필 고깃집이라 어수선한 느낌를 풍겼다. 현실 적으로 “돌싱 특호텔의 조개구이집 기분가 난다”는 데프콘의 멘트가 끝나기도 전에 옥순은 “광수의 음성이 잘 들리지 않는다”며 데이트에 몰입하기 힘들어하는 표정을 지었다.
데이트가 끝날 갈 때 광수는 “보는 현대인을 편안하게 도와준다”며 옥순을 향해 4차 어필에 들어왔다. 이어 “다음 선택 기회가 있으면 다른 사람 알아볼 생각이냐?”고 저돌적으로 질문했었다. 옥순은 “아직 모르겠다”고 알쏭달쏭하게 답하였다. 연애심리테스트 잠시 후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직진할 거라는 쪽지가 부담으로 다가갔다. (직진하는) 형태을 읽어보면서 당황하고 있었는데, 지속 다음을 기약하는 말씀을 하셔서 어떤 방식으로 대답해야 하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인기남’ 영호는 현숙, 순자, 정숙과 어색한 ‘3:1 데이트’를 즐겼다. 영호는 영식과 핑크빛 기분를 이어가다 자기에게 온 순자에게 “사유를 물어봐도 되냐”, “영식님과 토론이 된 사항이냐”고 물어 순자를 당황하게 하였다. 가는 내내 세 남성에게 공평하게 질문을 던진 영호는 레스토랑에 도착해서 모든 의자를 빼주는 ‘폭풍 공평 매너’를 선드러냈다.